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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버스킹 래퍼. Quadie O(쿼디 오)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9-03-12

조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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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잡힌 베레모와 태극기가 오버로크 된 국방색 디지털 무늬 백팩, 주름 없이 반들반들한 전투화와 두 줄의 작대기. 휴가를 나오자마자 방음부스를 체험하러 왔다는 그의 말에 내심 놀랐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면서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휴가다. 그런데 방음부스를 보러 왔다니. 어느 정도의 열정이어야 가능한 휴가 계획일까?

그의 말투는 랩과 거리가 멀었다. 수줍으면서 어리숙한 말투였다.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군인들이 그렇듯, 문장의 끝에 '요'를 붙일 땐 타국의 언어를 쓰듯 어색한 억양이 나왔다. 성능체험이 끝나고 자연스레 튀어나온 군대 얘기에 서로 어색함이 어느 정도 풀려갈 때쯤 그가 대뜸 질문을 했다.

"녹음해봐도 되나요?"

장비가 모두 세팅되어있기에 녹음은 어렵지 않았다. 그의 실력이 궁금하기도 했다. 간단한 사운드 체킹을 하고 녹음 버튼을 눌렀다. 가수들도 꺼려하는 무반주. 무언가 억눌렸던 걸 쏟아내듯 벌스 3개를 녹음하고, 아카펠라 파일을 받고 떠났다. 대화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톤과 발성, 가사의 뾰족함. 뒤통수를 치는 반전 영화를 본 것 같은 방문체험 고객 응대였다.

몇 주 후 카카오톡으로 사운드클라우드 주소가 하나 왔다. '뮤지쿠스에서 녹음한 첫 곡입니다!' 그였다. 이번엔 내가 대뜸 질문을 했다.

"왕융님, 우리 곡 하나 할까요?"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musicusbooth/221485678848


첨부파일 쿼디 썸네일 1(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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